경주시 월성원전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기간 6개월 연장조사 완료 후 주민설명회 개최…투명한 조사 결과 및 향후계획 공개
경주시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단장 하대근 감시기구 부위원장, 이하 ‘경주시 조사단’)이 세밀하고 정확한 결과를 공개하고자 조사기간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는 지난달 13일 실시한 제 41차 임시회의 결과에 따라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사건에 대해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검증키로 결정한 바 있다.
감시기구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의 간사기구이며, 경주시의회·감시기구·경주시·주민대표·전문가·시민단체 등에서 추천된 25인의 위원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조사단은 이달 2일 발족됐으며,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검출 원인 및 관련 대책에 대한 조사·검증을 수행해 향후 관리대책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원자력·구조 분야(1세부) 및 지질분야(2세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원자력 구조 분야에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원인 규명, 기술검토, 검증 및 향후 관리대책 수립 ▲월성원전 주변주민 건강영향평가의 조사가 진행 된다.
지질분야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저장조 차수막 건전성(손상 여부 등) 관련 지질검토, ▲구조물/토목 설계, 시공 등에 대한 기술적 조사·검증과 향후 대책 수립 등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관합동조사관 하대근 단장은 “모든 조사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전체회의(정기·임시)와 참관·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활발히 조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된 조사를 대부분 완료했으나 주민건강영향 평가의 심층조사(1세부)와 부지 내 지하수 관측공(2세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6개월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조사가 완료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경주시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조사결과를 알리고, 조사 결과를 사업자인 한수원이 규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반영 및 이행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기자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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