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필요' 51.1% vs '불필요' 38.3%

우리 국민 절반,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

권지나 기자 | 입력 : 2021/04/26 [15:26]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이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러시아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 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성 인식 © 리얼미터

 

 

조사 결과,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51.1%(매우 필요함 14.2%, 어느 정도 필요함 36.9%)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 38.3%(전혀 필요하지 않음 21.1% 별로 필요하지 않음 17.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10.6%였다.

 

권역별로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다르게 나타났다. 광주/전라(필요 59.9% vs. 불필요 28.1%)와 부산/울산/경남(59.3% vs. 30.3%)에서는 러시아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매우 필요하다’ 23.9%, ‘어느 정도 필요하다’ 35.5%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14.2%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도 필요’ 53.1% vs. ‘불필요’ 38.1%였다. 대구/경북(47.2% vs. 46.9%)과 대전/세종/충청(41.2% vs. 42.9%), 서울(42.6% vs. 45.9%)에서는 필요성 인식 정도가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 필요성 인식 정도에 응답 비율이 차이를 보였다. 50(필요 57.8% vs. 불필요 34.9%)40(57.2% vs. 35.4%)에서는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60(44.1% vs. 40.4%)70세 이상(43.9% vs. 39.3%), 20(48.8% vs. 40.0%)에서는 필요 정도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30대에서는 필요’ 51.1% vs. ‘불필요’ 41.2%였다.

 

이념성향별로도 결과가 달랐다. 진보성향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5.6%필요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보수성향자(필요 43.9% vs. 불필요 47.6%)와 중도성향자(46.4% vs. 42.4%)에서는 필요하다라는 응답과 불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는데,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러시아 백신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절반 이상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불필요하다’ 38.6%, ‘별로 필요하지 않다’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21.1%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필요’ 46.3% vs. ‘불필요’ 38.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9,88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도배방지 이미지